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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여도 야도 ‘노무현처럼’? / 사우디와 빅딜? “의혹” vs “음모”

2022-11-3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누구 처럼일까요?<br> <br>'노무현' 전 대통령입니다. <br> <br>화물연대 총파업 사태에 정부가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, 야당은 '위헌'이라며 반발했죠. <br> <br>여야는 서로에게 '노무현처럼'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업무개시명령 제도가 만들어진 게 노무현 정부 때더라고요. 서로 노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다르겠죠. <br><br>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 화물연대 파업에 "국가 경제의 주요 기능을 볼모로 집단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[노무현 / 전 대통령 (2003년 8월)]<br>"노동계 내부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야 하고 지금과 같은 노동운동을 가지고는 노동 운동을 지속해 나가기가 어렵습니다." <br><br>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"업무개시명령은 노무현 정부가 도입시킨 제도"라며 "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노무현 정부가 위헌적이라는 뜻이냐"고 따져 물었습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은 노 전 대통령의 원칙 대응을 부각하려는 것 같고요. <br><br>네. 당시 업무개시명령 도입에 이낙연, 유시민, 추미애, 임종석 등 민주당 쪽 인사들이 찬성한 걸 강조하기도 합니다.<br> <br>반면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<br>"힘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태도로 보여 집니다.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촉구합니다."<br> <br>[영상출처-KBS] <br>[노무현 / 전 대통령 (2003년 5월)]<br>"가급적이면 타협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사람들한테 둘러싸여 있어서 노무현 정부는 가급적이면 대화로 문제를 풀고...." <br><br>박용진 의원은 "윤 대통령 본인이 존경하는 노 전 대통령의 노선이 정답"이라며 대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><br>Q. 글쎄요. 원칙도 지키고 또 대화도 해야겠죠.<br> <br>네. 노 전 대통령도 2003년 화물연대 1차 파업 땐 대화를 시도했지만 2차 파업엔 '선 복귀, 후 협상' 방침을 내세우며 강경모드로 전환했었는데요. <br> <br>18년이 지난 지금, 여야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억만 하는 것 같네요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보이는데요. 의혹 대 음모 뭘까요.<br> <br>민주당이 두 정상 사이에 딜,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[김성환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(어제)]<br>"얼마 전 2030년 엑스포 유치 경합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다녀갔습니다.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은 아니냐 하는 의혹과…." <br><br>김성환 정책위의장은 "양국 정상 간 대화 내용은 알 수 없다"면서도 "윤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에게 어떤 약속을 했는지 소상히 밝힐 것을 요구"했습니다. <br><br>Q.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금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고 있던데요? 포기를 했다는 건가요?<br> <br>이른바 빅딜설인데요.<br> <br>지난주 국회에서 열린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회의 때도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.<br> <br>당시 박진 외교부 장관 설명 들어보시죠. <br><br>[유경준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24일)]<br>"빈 살만의 방한을 가지고 우리 정부가 엑스포 유치를 포기하고 네옴 시티 사업권을 따는 것이 아니냐는 빅딜설까지 퍼뜨리고 있는 상황입니다." <br> <br>[박진 / 외교부 장관 (지난 24일)]<br>"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사우디하고는 지금 (엑스포 유치를 위해) 선의의 경쟁을 하는 관계이고 네옴 시티라든지 이것은 별도로 국익 차원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오늘 김은혜 대통령 홍보수석은 민주당의 주장을 "저급한 가짜뉴스로 덧칠한 발언"이라며 "다른 나라 정부까지 모욕한 외교 결례'라고 강하게 비판했고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"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피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서 나오는 절박한 몸부림 아니냐"고 비꼬았습니다.<br><br>Q. 아직 민주당이 빅딜설의 근거를 내놓은 건 없는 건가요?<br> <br>네, 당 공식 회의에서 언급할 만한 의혹이라면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내야겠죠. <br> <br>그렇지 않다면 치열한 엑스포 유치전에 힘만 빼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. (힘빼는일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 <br>그래픽: 박정재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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